경북도, ‘포항 연구개발특구’ 비전 선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19-09-23 02:0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포항 중심 ‘동해안 메가사이언스밸리’전략 구체화, 성과 가시화

포항강소특구 혁신성장 생태계.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23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비전 선포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을 비롯해 박명재 국회의원과 장경식 도의회 의장, 포스텍 총장, 포항산업과학연구원장 등 지역 R&D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철강과 전자 등 성장한계에 직면한 지역주력산업을 고도화 하고 우수한 R&D 인프라를 활용해 미래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고자 강소특구 지정을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 6월 강소특구 모델 도입 후 처음으로 포항이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경상북도가 전략구상을 구체화하고 있는 포항 연구개발특구는 연구개발과 창업 및 사업화를 연계하는 과학산업 발전 모델로,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을 기술 핵심기관으로 하고, 포항테크노파크와 경제자유구역 등 인근 산업단지를 배후공간으로 첨단신소재 등 미래 신성장 산업을 육성한다.

도는 이와 연계해 포항을 중심으로 연구개발특구, 이차전지 규제자유특구, 차세대 배터리파크, 포항형 일자리, 미래 철강혁신생태계조성,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클러스터, 포항 벤처밸리 등 올해 가시적으로 이뤄낸 성과를 바탕으로 핵심 과제들의 추진력을 높인다.

부대행사로 마련되는 홍보 부스에는 포항 특구의 핵심기술인 바이오, 나노, 에너지 관련 기업의 기술사업화 성공사례를 소개하며 특히, 식물에서 단백질을 추출해 백신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 한 ㈜바이오앱의  ‘허바백 돼지열병 그린 마커 백신’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앱은 포스텍의 기술을 이전 받아 지난 2011년 창업, 올해 4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돼지열병(CSF) 백신 품목허가를 받고 제품을 출시 중으로 그린바이오 산업 선점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포항은 경북 경제와 과학산업의 심장”이라고 강조하면서 “포항의 과학산업 핵심동력을 되살려내고 동해안 메가사이언스밸리의 핵심 사업들을 모두 실현해서 포항을 중심으로 경북을 대한민국 경제 산업의 중심으로 다시 우뚝 세우겠다”는 포부와 각오를 밝혔다.

한편, 포항특구에는 연간 72억 원의 사업비가 지원되며, 연구소기업과 첨단기술기업에 각종 세제혜택이 주어진다. 이를 통해 향후 5년 이내 250여개 기업 유치, 5500명 고용창출, 8300억 원 매출 증대 등의 직·간접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