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은 무엇이며, 왜 필요한 것일까요?
A. 공공기관이 보유한 보건의료 빅데이터는 우리 국민의 건강 상태를 가장 포괄적이고 상세하게 반영하고 있어, 보건의료 분야 연구를 위한 정보의 원천으로 꼽혀왔습니다. 특히 여러 기관의 자료를 상호 연계할 경우 그 가치가 크게 높아지기 때문에 정책담당자 및 연구자의 수요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이들 정보를 하나로 모아 볼 수 있는 시스템이 그동안 국내에는 없어 단일 플랫폼의 필요성이 제기된 것입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신장이식 환자는 면역억제제를 먹어야 하기 때문에 이식받지 않은 사람보다 암이나 감염병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미국 등 해외에서는 신장이식 후 환자가 언제 암 검진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지침이 마련돼 있습니다.
Q. 플랫폼의 핵심 기능은 무엇인가요?
A.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방안 제안과 활용신청, 현황 확인, 공공기관 간 데이터 연계‧교류 등으로, 연구자와 일반 국민이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합니다.
Q. 누가 이용할 수 있나요?
A. 국민 누구나 플랫폼을 통해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주제 등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보건의료 분야 연구자들은 연구에 필요한 데이터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국민이 제안한 연구과제 중 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하는 과제는 소관부서 및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실제 정책연구나 연구개발(R&D) 사업 등으로 수행될 예정입니다.
Q. 데이터 신청은 어떻게 하나요?
A. 연구자는 플랫폼 홈페이지에서 ‘데이터 편람(카탈로그)’을 내려받아 각 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의 범위, 형태, 종류 등을 확인해 연구 설계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와 관련된 질의답변 등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연구자들이 필요한 데이터를 플랫폼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연구과제의 공공성 심의 및 기술검토를 거쳐 연구자에게 데이터가 제공됩니다.
주요 보건의료 공공기관에 분산된 빅데이터를 공통의 연결 고리를 기반으로 연계 후, 연구자가 열람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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