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정치의 품격’ 전화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과 유일하게 차별화 할 수 있는 지점이 북한 비핵화이기 때문에 북미 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애초 8월말 9월초 북미 실무회담이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며 “북미 실무회담이 좀 늦어졌고 회담에서 모든 것이 해결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비핵화 진전을 위해 실무회담이 열리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동안 코리아 패싱, 문재인 패싱을 계속 강조해 왔지만, 트럼프도 실무회담에 앞서 문 대통령과 사전협의를 해 한미정상회담을 하는 것”이라며 “북한도 한미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비난하지 않고 있는 것을 보면 남북미 모두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에 대해선 “미국으로부터 엄청난 금액의 비행기 등 무기를 수입하고 있고, 로열티 등을 엄청나게 지불하고 있는 점을 들어서 우리도 코리아 퍼스트로 대응해야 한다”며 “인상이 불가피할 수도 있지만, 최소한 인상 폭을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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