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젠버그는 최근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의 한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의 성장률이 투자자들이 대개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빨리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며, 이는 고통스런 시장의 후퇴를 촉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2개월 안에 침체가 닥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젠버그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미국 경제 전망을 낙관하는 건 연준이 다시 경기부양에 나섰기 때문인데, 경제지표가 나빠지는 건 시간문제라고 봤다. 같은 이유로 연준이 10월과 12월은 물론 내년에도 통화완화에 나서겠지만 기준금리가 제로가 되든, 안 되든 경기침체라는 결과는 똑같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로젠버그는 "경제 (성장세)가 이미 둔화하고 있다"며 "기업실적이 실제로 위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CME그룹에 따르면 미국 금리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다음달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57.2%,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은 42.8%로 반영하고 있다.
로젠버그는 올해도 경기침체를 경고했지만, 미국 경제는 1분기에 3.1%, 2분기에는 2.0%(전분기 대비 연율 기준) 성장했다. 올해 경기침체가 실현되려면 3, 4분기 성장률이 모두 마이너스로 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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