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 정보기기 제조업체 오키(沖)전기공업(OKI)이 20일, 베트남 북부 하이퐁 시에 생산 거점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의 생산 공장 설립은 일본, 중국, 태국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 국가로, 베트남 공장은 10월부터 가동한다.
신 공장 'OKI 베트남'은 6월 하이퐁의 공업단지 내에 설립되었다. 자본금은 약 4억 엔으로, OKI가 100% 출자했다. ATM과 ATM기능 모듈을 생산하며, 가동 초기는 연간 2000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초기 종업원은 100명 체제로 시작해, 향후 500명 규모까지 확대한다.
오키의 홍보관계자에 의하면, 베트남 공장은 2022년부터 풀 가동에 들어간다. 베트남에 진출한 이유에 대해서는 동남아시아 진출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빠른 경제성장에 따른 도로 및 통신 인프라 정비, 세제 혜택 및 비용, 인재 확보 등에서 베트남의 우수성이 확인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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