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노래방 06년생 집단 폭행' 가해자 진술에 누리꾼 "예비 살인마! 강력 처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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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9-2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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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해자 엄벌 촉구 청원, 등록 하루 만에 20만명 달성할 듯

경기도 수원의 한 노래방에서 또래 친구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하는 여중생의 영상이 온라인 공개돼 논란이 됐다. 폭행을 당한 여중생 부모의 신고로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고, 가해자들의 처벌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등장했다.

‘수원 노래방 06년생 집단 폭행’ 가해자의 엄벌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청원이 등록된 지 23일 하루 만에 참여 인원 수 20만명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등록된 청원 중 한 달 이내에 20만명 이상이 동참하면 청와대의 공식 답변을 받게 된다.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6시경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인근의 한 노래방에서 14세 여학생 5명이 13세 여학생 1명을 집단 폭행했다. 폭행 당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은 22일 오후 한 페이스북 계정에 올라오면서 이번 폭행사건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영상 속 피해 학생은 얼굴이 피투성이였다. 하지만 가해 학생들은 피해자가 피를 흘리는 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욕설을 하며 피해자에 대한 위협을 멈추지 않았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피해 학생이 말을 기분 나쁘게 해서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피해자의 얼굴이 피로 물들어 보기 힘들었다”, “이제 14살밖에 안 된 애들이 이렇게 사람을 때리다니 진짜 무섭다”, “사람 얼굴이 피로 물들었는데, 병원에 데려갈 생각은 하지 않고 노래만 부르고 있더라. 진짜 인간도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기분 나쁘게 해서 때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진짜 어처구니가 없었다”며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 솜방망이 처벌은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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