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의회 전체 의원(7명)은 △교통 △주차장 부족 △환경영향평가 미실시 △입장료 과다 책정 △자이언트 트리 브릿지 비상구 사용의 문제를 들어 건축승인 재검토를 요구했다.
생태체험관인 ‘버드파크’는 오산시가 ‘민간투자 제안의 따른 기부체납 (시청사 서측 온실 건축 안)’을 지난해 3월 오산시의회에 제출해 같은 해 9월 제237회 임시회에서 조건부 통과됐다.
조건부 내용으로는 △주민 반대 △시청사가 아닌 타 부지 건축 △수익구조 추가 자료 제출 △주차문제 해결 △인구대비 청사 기능 확인 △생태체험관 이용인구 수요 측정 △생태체험관 공공청사 활용 적정성 △조류독감 예방책 △시청사와 생태체험관 공간 분리 △동물복지차원 사육관리계획 등을 차후 자료 요구하며, 조건부 승인을 내줬다.
장인수 오산시의회 의장은 “시의회와 경관 위원회에 조건부 내용을 오산시가 지키지 않았다”면서 “이는 23만 명 시민을 무시하는 것으로 문제 해결 요구가 있었지만 신중한 고민도 없이 오산시가 건축허가를 내줬다”고 주장했다.
그는 “곽상욱 오산시장이 생태체험관 건축허가를 보류하고 앞서 오산시의회 조건부 승인 내용을 해결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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