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 최초 고속단정 문자표출 전광판 도입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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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9-09-2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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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특단 3008함, 각종 상황 문자표출로 해상 작전능력 향상

해양경찰이 최초로 경비함정 고속단정에 상황 표출 LED 문자 전광판을 설치, 운영하고 있어 현장 경찰관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해5도특별경비단은 북방 한계선(NLL)과 특정해역을 중심으로 불법외국 어선 단속 및 다양한 해양 경비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 불법선박 단속, 구조 활동시 해상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하여 상대 선박에 대한 상황 인지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서특단 3008함(함장 정영길)에서는 해경 최초로 각종 상황에 대한 문자표출이 가능한 LED 전광판을 도입하여 단속·구조 등 상황 발생시 피검문 선박들의 인지성을 높여 해상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해양경찰 최초 고속단정 문자표출 전광판 도입 운영[사진=해양경찰청]


실례로 단속 경찰관들에 따르면 불법외국어선 단속시 마이크(육성), 정선신호기 등으로 정지명령을 하고 있으나 단속된 선장은 ‘소리를 듣지 못했다’거나 ‘몰랐다’고 항변을 하고 있어 시각적으로 보여지는 문자 전광판의 효용성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육상에서는 ‘도로공사중’, ‘어린이보호차량’ 등 각종 상황을 문자로 표출해 국민의 이해도를 높이고 있으나 해상에서의 적용은 이번이 처음인 것이다.

서특단에서는 LED 문자 전광판을 연안구조정 또는 구조대 보트 등에 확대 적용하여 국민과의 소통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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