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픽은 2007년 시작해 현재 약 1700여개 기업 및 기관에서 채용 및 인사고과에 활용할 정도로 공신력을 가진 시험이다. AL은 익숙하지 않은 복잡한 상황에서도 영어로 문제를 설명하고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국내에서 취득할 수 있는 오픽 최고 등급이다.
오당기는 일반인 8명이 6개월동안 유튜브 채널 Bridge TV의 운영자이자 순수 국내파 통번역사인 김태훈 강사의 코칭을 받으며 오잉글리시를 활용해 영어실력을 높이는 프로젝트로 지난 6월 시작했다. 참가자는 초등학생, 회사원, 배우 지망생 등 다양한 연령과 직업군으로 이뤄져 있다.
사측에 따르면 이승호씨는 오당기 프로젝트 참여 후 매주 20시간 오잉글리시로 반복학습을 진행했다. 그는 한 달 간 영어 1200문장을 암기하는 등 열의를 가지고 임했다.
오잉글리시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영어 수업을 듣고도 정작 말 한마디도 제대로 못하는 주입식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실제 듣고 말하면서 배우는 반복학습(쉐도잉 학습)을 프로그램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승호씨는 "스크립트를 외우거나 학원을 다니면 시험 칠 때 외워서 하는게 탄로나 낮은 등급이 나왔는데, 오잉글리시를 활용하니 시험에서 자연스럽게 몸에 배인 영어 표현들을 사용할 수 있었다"며 "영어회화 독학할 때 종이 양면에 한글과 영어 문장을 적고 계속 반복하는 식으로 연습해 효과를 봤었는데, 오잉글리시는 그 방법을 편리하게 프로그램으로 구현해 놓았기에 열심히만 하면 확실히 효과가 있을거란 확신이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오픽은 단순히 문법이나 어휘 등을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가를 측정하는 시험이 아니라 실제 생활에서 얼마나 효과적이고 적절하게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가를 측정한다"며 "오당기 프로젝트를 통해 직접 듣고 말하면서 실전영어를 익히는 오잉글리시의 효과가 다시 한 번 입증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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