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중국 장시성(江西省) 교류 늘리고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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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박승호 기자
입력 2019-09-2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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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에 전라남도 주간행사 열고 문화 관광홍보


전라남도가 중국 장시성(江西省)과 교류를 늘리고 심화한다.

내년에 장시성에서 ‘전라남도 주간행사’를 열고 문화교류와 예술단 공연, 관광홍보를 하기로 했다.

전라남도와 장시성은 2004년 우호교류를 시작하고 2012년 4월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23일 전남도청을 방문한 이롄홍 중국 장시성장과 만나 회담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전라남도 제공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3일 전남을 방문한 이롄훙(易煉紅) 장시성장과 고위급 회담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지난해 11월 베이징에서 열린 제2회 지사-성장회의에서 만나고 두 번째다.

김영록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관광․농업․의학․문화예술 등 폭넓은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를 하자고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전라남도의 해양관광과 장시성의 풍경명승구(알짜배기 풍경)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전세기 운항 재개,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 농업 기술 교류, 통합의료 발전을 위한 두 지역 대학 의료기관 교류협력 강화, 청소년 교류를 통한 분야별 인재 양성이다.

특히 2020년 대표단과 함께 장시성을 방문해 ‘전라남도 주간행사’를 열기로 했다.

이 행사는 문화교류, 예술단 공연, 특산품 전시, 관광홍보를 하는 내용으로 2년마다 상대방 지역에서 열린다.

김 지사는 “내년 장시성에서 열리는 전라남도 주간행사는 문화․예술, 관광홍보 등 전남 전반을 중국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15년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관광․농업․의학․문화예술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우호교류를 확대해가자”고 말했다.

2박3일 일정으로 전남을 방문한 장시성 대표단 일행은 24일 강진 고려청자 박물관, 구례 자연드림파크, 광양제철소를 들러 고려청자 제작 과정, 친환경 농업의 6차 산업화, 열연 생산 과정을 살펴볼 계획이다.

전라남도와 장시성은 2016년부터 두 지역의 대표 도자기 축제인 ‘강진 청자축제’와 ‘징더전 국제도자박람회’에 도예대표단이 상호 방문하는 등 문화예술, 관광, 농업기술, 청소년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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