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정부질문 ‘공수 라인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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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19-09-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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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의자 최종 확정…‘2차 조국 대전’ 벌어질 듯

  • 정치, 경제, 교육·사회·문화 모든 분야에 의혹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10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백재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는 24일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일정 및 질의자를 모두 확정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등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는 26일 정치, 27일 외교·통일·안보, 30일 경제, 다음 달 1일 교육·사회·문화 등 나흘간 각 분야별로 실시키로 합의한 바 있다.

이날 오후에는 3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모여 분야별 대정부질문은 모두 오후 2시부터 시작하는 것에 합의했다. 질문의원 수와 시간은 정치와 경제 분야는 13명에 각 13분, 외교·통일·안보와 교육·사회·문화 분야는 12명에 각 14분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자유한국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임명 자체를 부정하며 이번 대정부 질문을 ‘2차 조국 청문회’로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맞서 검찰 개혁 등 정책 질의 중심으로 맞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우선 26일 대정부 질문에 한국당은 3선의 권성동 의원과 재선 의원인 김태흠·주광덕·박대출 의원, 박근혜 정부 민정수석 출신인 곽상도 의원이 나선다. 바른미래당에선 이동섭·이태규 의원이 질의자로 확정됐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5선 중진 원혜영 의원과 법사위원인 김종민 의원, 김철민·윤준호·이춘석 의원이 질의를 할 예정이다.

27일 외교·통일·안보 분야에서는 북핵 문제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한반도 평화 촉진자, 북·미 갈등의 중재자 역할을 놓고 이러한 방식을 지지하는 민주당과 반대하는 야권의 대결로 전개될 전망이다.

한국당에서는 윤상현 외교통일위원장과 5선의 원유철·심재철 의원, 정진석·김성찬 의원이, 민주당에서는 5선 이종걸 의원과 국방위 간사인 민홍철 의원, 권칠승·박정·이훈 의원이 나오는 것으로 결정됐다. 바른미래당에서는 김중로 의원이 나선다.

30일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 한국당은 ‘경제통’ 김광림 의원을 필두로 이헌승·윤영석·윤한홍·송희경 의원이 질의자로 확정됐다.

민주당에선 4선의 송영길 의원과 전반기 기획재정위원장이었던 정성호 의원, 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인 박홍근 의원과 서삼석·윤관석 의원 등이 ‘방어’에 나선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이혜훈·정운천 의원이 대정부 질문 주자로 선정됐다.

다음달 1일 열리는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 질문도 조 장관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조 장관 관련 의혹 중 딸 입시 특혜 등에 대한 질의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박명재·함진규·김명연·강효상·신보라 의원이, 바른미래당에서는 김수민 의원이 나선다. 민주당에서는 맹성규·박완주·송기헌·송옥주·이용득 의원이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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