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자매, 경인아라뱃길에서 숨진채 발견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흥서 기자
입력 2019-09-24 09:5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신변 비관해 극단적 선택한 듯

20대자매가 경인아라뱃길에서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1일오전 9시 43분쯤 인천시 계양구 장기동 경인아라뱃길 다남교 인근에서 A(27)씨가 숨진 채 물 위에 떠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인아라뱃길 전경


A씨는 신체 외부에 특별한 상처 없이 체육복 상·하의를 입은 채 숨져 있었으며, 체육복 주머니에서는 신용카드 1장이 발견됐다.

이어 6시간여 후인 21일 오후 4시 27분쯤에는 A씨가 발견된 지점에서 서쪽으로 100m가량 떨어진 물 위에서 A씨의 동생 B(25)씨가 숨져있는 것을 한 등산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B씨 역시 신체 외부에 특별한 상처가 없었으며 체육복 차림이었다.

경찰은 일대를 수색해 A씨가 발견된 지점에서 동쪽으로 150m 떨어진 곳에서 이들 자매의 가방을 발견했다. 가방 안에는 이들 자매의 신분증과 소지품이 들어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자매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라며 "이들 자매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지만 정확한 경위는 조사가 이뤄져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