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여신 자동심사시스템은 우리은행의 내부신용등급(BRR)을 보유한 기업에 대해 일정 대출금액 이하의 여신심사와 여신승인을 처리한다.
기업여신 심사의 경우 재무제표 외에도 경기동향·업종특성 등 외적인 요소를 함께 고려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걸린다. 우리은행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업무량 감축 등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자동심사시스템 도입을 준비해 왔다.
여신심사의 자동화로 여신취급과 리스크관리 측면에서 신속화, 표준화, 분업화가 가능해졌다. 절차의 표준화로 심사 시 발생하는 판단오류를 최소화했으며, 심사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함으로써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는 업종과 차주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또 심사업무의 경감으로 영업집중도가 향상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업여신 자동심사시스템 도입으로 영업경쟁력 강화와 건전성 제고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자동심사시스템에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술을 도입해 심사 프로세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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