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EZ, 교통시설 정비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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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9-09-2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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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컬러유도선·스마트횡단보도 설치, 축구클럽 승합차 사고대책 마련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원재)은 24일 인천경제자유구역(IFEZ)내에서의 교통사고 위험을 줄여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교통시설 정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인천시설공단에 요청하여 지난 9월 초까지 송도 6곳, 청라 3곳 등 총 9곳의 도로에 컬러유도선 설치를 마쳤다.

컬러유도선[사진=IFEZ]


컬러유도선은 차량 운전자에게 도로의 진행방향에 대한 시인성을 높여 특정방향의 경로를 미리 알려줌으로써 쉽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한다.

내년에는 보행 또는 횡단보도에서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송도, 청라, 영종지역 각 2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LED 바닥신호등 및 보행신호 음성안내장치를 설치하는 ‘스마트횡단보도’를 시범 구축할 계획이다.

LED바닥신호등[사진=IFEZ]


LED 바닥신호등은 횡단보도 입구 보행자 통로 바닥에 LED 전구로 만들어진 신호등을 매립해 신호대기 중인 보행자들이 발밑에서도 신호등의 색깔을 확인할 수 있다.

보행신호 음성안내장치는 횡단보도 앞에서 대기하던 보행자가 차도로 내려오거나 위험선을 넘을 경우 센서가 작동하여 “위험하오니 뒤로 물러나 주세요.”라고 경고 방송이 나와 보행자의 안전한 보행을 돕고 무단횡단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다.

보행신호음성안내장치[사진=IFEZ]


이러한 설비들은 보행 중 스마트폰 화면을 보느라 고개를 숙이고 걷는 일명 ‘스몸비’나 스마트폰으로 인해 신호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는 보행자들의 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지난 5월 발생한 축구클럽 승합차 교통사고와 관련하여 그 동안 관계기관과 테스크포스(TF) 운영 및 합동 점검을 실시한 결과 인천지방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등의 의견을 반영해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 사고 지점에 유(U)턴차로 설치(녹지공간 일부 제거) 및 1개 차로 증설 등 정비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고 위험이 높거나 시민들이 불편해 하는 교통시설 또는 교통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어린 학생, 청소년은 물론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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