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해수위, 돼지열병 확산에 전체회의 30분 만에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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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19-09-2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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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안질의 이례적 생략…여야 “현장이 더 시급하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4일 오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가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진행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현황 및 방역대책에 대한 질의를 ‘생략’하고 현안보고를 최소화하며 끝마쳤다.

돼지열병 방역이 시급한 상황이기 때문에 관계자들이 현장에서 대응 조치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농해수위는 이날 오전 국정감사 계획 채택, 상임위 소관 법안 처리, ASF 현안보고 등을 위한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당초 당국이 방역대책에 착수한 뒤로도 ASF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과 현장대응 문제점에 대한 지적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여여 간사 간 합의에 따라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의 현황 보고만 들은 뒤 질의는 생략했다.

여야 의원들은 경기 파주, 연천에 이어 전날 김포에서도 ASF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의 현 대응이 우선이라고 판단했다. 이로 인해 농해수위 전체회의는 개의 30분 만에 종료됐다.

여야는 방역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별도의 질의 날짜를 잡거나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황주홍 농해수위 위원장은 “국회에서 이례적으로 긴급 현안질의 자체를 생략할 정도로 이 ASF사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면서 “김 장관 이하 농식품부 관계자들은 보다 철저한 대처와 대책을 통해 축산 농가들의 피해, 또 우리 국민들의 불안을 최소화, 또 해소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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