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소비자 금융업을 전개하고 있는 일본계 산와(三和)대부가 올 3월부터 신규 대출을 중단하고 있는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산와대부는 한국에서 '산와머니'라는 브랜드명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었으나, 전국 30여곳의 지점을 폐쇄했으며, 현재는 채권 회수만 하고 있다.
이와 같은 산와대부의 최근 행보에는 한국의 금융당국이 최대 44%였던 대출금리 상한을 24%까지 낮추는 등 소비자 금융을 둘러싼 경영환경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산와대부는 작년 말에는 8000억 원(약 721억 5000만 엔)에 이르는 부실채권 매각에 나섰다는 한국 언론의 보도도 있었다.
다만 업계 관계자에 의하면, 현 시점에서 산와대부가 회사를 청산하는 움직임은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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