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형 여행사 에이치 아이 에스(HIS)는 최근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일본어 여행 가이드들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미얀마는 관광객 유치에 주력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부터 일본, 한국인 등에 대해 관광 비자를 면제했다. 올 1~6월에 미얀마를 방문한 일본인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6만 574명. 7월에는 중부 유적도시 바간이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에 등록되어 향후 관광객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미나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었으며, 일본어 가이드 16명이 참가했다. 일본과 미얀마 양국에서 활약중인 가수 스와쥰코씨가 게스트 강사를 맡아, 일본인들의 사고방식 및 종교관 등에 대해 강의했다.
HIS 양곤 지점에 의하면 관광객 증가로 오봉(お盆, 한국의 추석과 유사한 명절) 및 연말연시 등 관광 성수기에는 일본어 가이드가 부족하다고 한다. 세미나에서는 말하는 법과 일본인 특유의 본심을 잘 들어내지 않는 성질에 대한 이해, 문제 발생 시 사과하는 방법 등에 중점을 둔 교육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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