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측은 2019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개막을 3일 앞두고 한강 이남지역에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 확산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2019 도자비엔날레 행사장이 있는 이천시와 여주시는 과거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AI) 등으로 인해 농가 피해가 컸던 지역으로 이번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에 따른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그간 추진돼 온 이천세라피아, 여주도자세상, 곤지암도자공원 행사장의 도자비엔날레 전시 및 체험행사, 공연, 마켓, 부대행사 등이 모두 취소됐다.
국제공모전 1차 심사로 선정된 41개국 300명 작가에 대해 대상을 포함한 주요수상자 7명을 선정하는 공모전 최종심사는 간소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도자재단 최연 대표이사는 “2019 제 10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개최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하며,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많은 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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