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전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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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9-09-2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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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막기 위한 조치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추가로 발생해 비상이 걸린 가운데 인접지역인 강원지역도 방역에 총력을 쏟고 있다. 24일 춘천시의 한 양돈농가 주변에서 방역차량이 예방 활동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와 한국도자재단이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확산방지를 위해 27일부터 11월 24일까지 예정됐던 ‘2019 제10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행사를 전면 취소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주최측은 2019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개막을 3일 앞두고 한강 이남지역에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 확산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2019 도자비엔날레 행사장이 있는 이천시와 여주시는 과거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AI) 등으로 인해 농가 피해가 컸던 지역으로 이번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에 따른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그간 추진돼 온 이천세라피아, 여주도자세상, 곤지암도자공원 행사장의 도자비엔날레 전시 및 체험행사, 공연, 마켓, 부대행사 등이 모두 취소됐다.

국제공모전 1차 심사로 선정된 41개국 300명 작가에 대해 대상을 포함한 주요수상자 7명을 선정하는 공모전 최종심사는 간소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장영근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국가적인 재난으로 번질 수 있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에 대한 확산 방지와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며 "2년간을 준비해온 행사이니만큼 작품전시를 준비해온 국내외 작가분들과 행사 관계자분들의 상심이 크겠지만 이천, 여주 등 축산농가의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을 최우선하기 위한 것으로 많은 분들께서 이해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도자재단 최연 대표이사는 “2019 제 10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개최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하며,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많은 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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