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대형주 강세에 VN, 3일 만에 상승…HNX, 10일 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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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9-2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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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 0.24% 뛴 988.13…HNX, 0.10% 빠진 104.28

24일 베트남 주식시장은 엇갈렸다. 2거래일 연속 추락했던 호찌민 시장은 상승했고, 하노이 시장은 10거래일 만에 하락을 기록했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2.38포인트(0.24%) 오른 988.13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0.78포인트(0.09%) 상승한 910.76을 거래를 마쳤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으로 돌아섰다. 이날 HNX지수는 오전 장의 급락 이후 변동폭이 큰 상승세를 보여 10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었다. 하지만 마감을 앞두고 다시 등장한 급락세로 10거래일 만에 하락을 기록했다. HNX지수는 전일 대비 0.10포인트(0.10%) 떨어진 104.28을 기록했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섬유 및 의류 섹터의 긍정적인 움직임이 시장의 상승을 도왔다. 대형주의 오름세도 호재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다만 신문은 “은행 섹터의 부진이 여전한 것이 리스크로 남아있다”며 “시장의 등락을 결정하는 은행주의 지지부진한 움직임이 시장의 오름세를 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징 종목으로 소비재 섹터의 비나밀크(VNM)는 1.93%가 뛰며 연일 올랐다. 하지만 사이공맥주(SAB)와 마산그룹(MSN)은 0.98%, 1.25%가 미끄러졌다. 베트남 대표 부동산종합그룹인 빈그룹(VIC)은 최근의 부진에서 벗어나 0.92%가 상승했다. 빈그룹 테마주인 빈콤리테일(VRE)도 0.3%가 올랐다. 하지만 빈홈(VHM)은 보합을 기록했다.

은행 섹터에서는 비엣콤뱅크(VCB)와 군대산업은행(MBB)은 각각 2.03%, 0.45%가 올랐다. 하지만 VP뱅크(VPB), 텍콤뱅크(TCB), 베트남산업은행(CTG), 베트남투자은행(BID) 등은 각각 0.23%, 0.22%, 1.19%, 0.23% 등이 추락했다.
 

24일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위)와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 거래 변동 추이. [사진=인베스팅닷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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