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파푸아 주 중부에 있는 자야위자야의 와메나에서 23일, 폭동이 발생했다. 인종차별적 발언 뉴스가 유포된 것이 계기가 되어 발생한 것으로, 국영 안타라 통신에 의하면, 지구군 관구사령관 찬드라 중령은 시민 17명이 사망, 6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모두 폭동과 화재로 인해 사망했다. 현재 상황에 대해 찬드라 중령은 "대체로 평온을 되찾고 있으나, 여전히 군인이 경계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국영 전력회사 PLN의 지방사무소를 비롯해 복수의 상점과 오피스빌딩, 차량에 대한 방화가 일어났다. 와메나 공항은 23일 오전 10시반(인도네시아 동부 시간 기준)에 치안상의 이유로 폐쇄되었다. 동 공항의 책임자에 의하면, 관계당국의 요청이 있을 떄까지 무기한 폐쇄될 것이라고 한다. 동 공항은 파푸아 주 중부 산간지역 도시와 집락촌을 잇는 지역 중심 공항으로, 평소에는 하루에 120편의 항공기가 운항된다.
■ 대학 구내 충돌로 4명 사망
파푸아 주의 루카스 지사는 이날, 주도인 자야푸라 시의 챤드라와시 대학 구내에서 학생들과 치안당국 간에 충돌로 인해 복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콘파스(인터넷 판)가 이와 같이 전했다.
국영 안타라 통신에 의하면, 파푸아 주 경찰 루드르프 본부장은 군인과 시민 총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시민 3명의 사인은 조사중이라고 한다.
충돌의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으나, 충돌 직전 치안당국은 대학 강당에서 일부 학생을 연행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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