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 총력...각종 행사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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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박종석 기자
입력 2019-09-2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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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철원군청 제공]



강원 철원군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태봉제를 전격 취소했다.

24일 철원군에 따르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대응 회의를 열고 오는 10월 10일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태봉제 등 다수가 모이는 각종 행사를 취소했다. 이는 23일 김포에 이어 24일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4번째 확진 판정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 제2차 국방개혁 관련 접경지역 실무대책회의와 서면 면민 한마음 대회도 장소 변경이나 연기하기로 했다. 이미 고석정 꽃밭에서 열리고 있는 DMZ 평화 꽃송이 축제는 방역소를 설치해 소독을 빈틈없이 하고 있다.

또한, 갈말읍 강포리와 철원읍 율이리, 동송읍 오지리 등에도 거점소독소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44개소의 돼지농장에는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수의사 등 필수 출입 인력을 제외한 사람과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철원군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 부득이 군민의 축제인 태봉제를 취소하기로 했다”라며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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