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경련 회장 “한·중 양국 고부가가치 분야 경제협력 고도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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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19-09-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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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 앞[사진=남궁진웅 기자 ]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한·중 양국 간 프리미엄 소비재 및 고부가가치 서비스 분야의 경제협력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허 회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8차 한중CEO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글로벌 산업구조 변화에 맞춰, 향후 양국이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성에 대해 시사한 것이다. 동시에 한·중간 공조 강화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에서 허 회장을 비롯해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박병석 한중의원외교협의회 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김덕룡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이사장,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윤흥근 BBQ 회장,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대표 등이 참석했다. 중국에서는 린징전 중국은행 부행장, 진옌광 주한중국 부대사, 황의 중국건설은행 부행장, 황샤오원 중국원양해운그룹 부총재, 원강 중국교통건설집단 부총재 등을 비롯해 양국에서 총 9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중 무역·투자협력 증진방안과 한중간 4차 산업혁명 협력강화’를 주제로 양국의 다양한 비즈니스 협력모델을 제시했다.

김현숙 청장은 “새만금은 지리적으로 중국과 가까이 위치했고, 한중 양국 정부가 '한중산업협력단지'로 지정해 비즈니스를 하기 유리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육·해·공 어느 쪽에서도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인프라와 재생에너지, 모빌리티 융복합 등 클러스터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으므로 중국기업에게도 좋은 비즈니스 기회를 줄 것”이라며 적극적인 투자를 제안했다.

양평섭 KIEP 세계지역연구센터 소장은 ‘한중 무역과 투자협력 확대’를 위한 과제로 한중FTA 협정 이행, 한중FTA 투자·서비스 협상 조기 타결 등의 제도 기반 구축, RCEP 등 개방적 지역경제통합을 통한 동아시아 밸류체인 공고화, 단순 제품 조립·가공 협력을 넘어선 신산업 R&D 협력 등 협력방식 고도화 등을 제시했다.

김민성 KT 글로벌사업개발팀장은 한·중 양국에서 전략적으로 육성중인 5G 기술이 헬스케어에 적용될 수 있는 KT의 사례를 소개했다. 김광준 연세의료원 해외사업단장은 한국의 선진 의료시스템과 중국의 자본력 및 발전가능성을 접목시킨 한중간 첫 번째 헬쓰케어 협력사례인 ‘칭다오세브란스병원 건립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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