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페이스북 LTE트래픽의 70%차지..."망 무임승차 해결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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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19-09-2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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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페이스북과 같은 글로벌 CP(콘텐츠사업자)가 전체 LTE 데이터 트래픽이 67.5%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CP들은 네이버나 카카오와 같은 국내 CP들과 달리 망 이용대가를 내지 않거나 상대적으로 적은 대가를 내고 있어 글로벌 CP의 망 무임승차를 해결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TE 데이터 트래픽 상위 10개 사업자 중 글로벌CP가 유발하는 트래픽 비중이 67.5%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LTE 데이터 트래픽 상위 10개 사업자 중 절반 이상이 글로벌 CP에 해당했다.

과기정통부는 LTE 데이터 트래픽 발생 상위 10개 사업자를 국내와 해외 CP로 구분해 데이터 트래픽을 집계했다. 유튜브, 페이스북 등 글로벌 CP가 이통3사의 LTE 네트워크에서 유발하는 일 평균 데이터 트래픽 합계는 5485TB(테라바이트)로 상위 10개 사업자가 발생하는 전체 트래픽 8127TB의 67.5%를 차지했다.

반면 국내 CP는 2642TB (32.5%)로 글로벌 CP 트래픽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변 의원은 “프랑스와 같이 정부가 사업자로부터 데이터 트래픽과 망 이용대가와 관련한 정확한 데이터를 확보해 공개하는 등 국내‧외 사업자의 형평성 제고를 위한 규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동통신3사의 LTE트래픽 발생 상위 10개 사업자 국내‧외 트래픽 현황 [출처=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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