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5일 전날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이번 회담에서도 우리 정부의 존재감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전 회담과 마찬가지로 북한 비핵화를 이끌어낼 어떠한 새로운 전략도 도출이 안됐다. 한국 정부의 역할도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라며 "지소미아 종료와 관련될 갈등 문제도 언급조차 없었다. 사실상 외교 성과가 전무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들과 17차례나 문답을 주고 받는 동안 (문 대통령은) 한 마디도 못 꺼냈다. 문 대통령의 의견을 묻는 질문도 트럼프 대통령이 답변을 가로챘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언제까지 이런 무시를 당하고 있어야 하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손 대표는 "한미동맹은 강화되어야 하지만 결코 갑을관계 돼선 안 된다"며 "우리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대한민국이 국익을 지킬 수 있을뿐더러 한미동맹을 새로운 방향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손 대표는 "외교를 코드인사로 채우지 말고 한미관계의 오랜 경험과 지혜를 갖춘 외교 역량 모두 모아 어려움에 처한 한미관계 회복할 수 있는 능력 제대로 갖추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다만 그는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회담 합의 정신이 유효함을 재확인하고 북한과의 70년 적대 관계 청산 의지를 표명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전 회담과 마찬가지로 북한 비핵화를 이끌어낼 어떠한 새로운 전략도 도출이 안됐다. 한국 정부의 역할도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라며 "지소미아 종료와 관련될 갈등 문제도 언급조차 없었다. 사실상 외교 성과가 전무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들과 17차례나 문답을 주고 받는 동안 (문 대통령은) 한 마디도 못 꺼냈다. 문 대통령의 의견을 묻는 질문도 트럼프 대통령이 답변을 가로챘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언제까지 이런 무시를 당하고 있어야 하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손 대표는 "한미동맹은 강화되어야 하지만 결코 갑을관계 돼선 안 된다"며 "우리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대한민국이 국익을 지킬 수 있을뿐더러 한미동맹을 새로운 방향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회담 합의 정신이 유효함을 재확인하고 북한과의 70년 적대 관계 청산 의지를 표명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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