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랩은 핀테크 기업의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은행의 상품‧서비스‧업무 프로세스 등에 융합할 수 있는지 시험하고, 성공하면 본격적으로 사업화를 추진하는 테스트베드다.
기업은행은 서울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의 남는 공간을 활용해 참여 기업에 사무공간과 클라우드 기반의 테스트 환경을 제공한다. 또 'IBK 핀테크 드림랩' 기업을 선정해 컨설팅, 멘토링, 해외진출 지원, 금융 지원 등의 혜택을 준다.
기업은행은 퍼스트 랩 첫 참여 기업으로 △탱커펀드(AI 부동산 시세 산정) △인포소닉(음파 이용 간편송금‧인증) △한패스(외화 환전업무) △KT X 벨소프트(KT기가체인 기반 무인예약환전서비스) 등 16개 기업을 선정했다. 기업은행은 필요에 따라 핀테크 기업을 수시 선발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이날 출범식에서 핀테크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계획도 발표했다. 내년부터 2022년까지 3조원의 여신을 공급하고 금리감면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또 같은 기간 총 500억원의 직・간접투자를 진행한다.
김도진 기업은행장은 "IBK 퍼스트 랩 참여 기업에 최적의 금융지원과 최고의 핀테크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며 "금융위원회의 '금융규제 샌드박스'와 '지정대리인 제도' 등에도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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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열린 'IBK 1st Lab(퍼스트 랩)' 출범식에서 김도진 IBK기업은행장(가운데),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왼쪽 세번째), 양태영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부회장(오른쪽 세번째)과 퍼스트 랩 선정 기업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09/25/20190925133823194293.jpg)
25일 서울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열린 'IBK 1st Lab(퍼스트 랩)' 출범식에서 김도진 IBK기업은행장(가운데),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왼쪽 세번째), 양태영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부회장(오른쪽 세번째)과 퍼스트 랩 선정 기업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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