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헌 광주시장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차단위해 행사 취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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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 박재천 기자
입력 2019-09-2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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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헌 경기 광주시장.[사진=경기 광주시 제공]

신동헌 경기 광주시장이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행사를 취소하겠다'고 피력했다.

신 시장은 25일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방지와 추가 피해를 막기위해 개최 예정이던 ‘제24회 광주남한산성문화제’와 ‘제2회 행복밥상 문화축제’ 행사를 취소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 시장은 남한산성문화제 개막을 불과 이틀 앞둔 상황이지만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추가로 나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남한산성문화제가 열리는 광주시는 돼지 사육농장이 많은 이천·용인시와 인접해 있는데다 과거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AI) 등으로 농가 피해가 컸던 지역이라믄 점에서 이번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에 따른 지역민들의 불안감 해소가 급선무라는 지적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남한산성문화제와 행복밥상 문화축제는 전시, 체험행사, 공연, 마켓, 부대행사 등 모두 취소됐다.

올해 24회째를 맞는 남한산성문화제는 한해 최대 25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명실상부한 광주시 대표문화 축제로, 2019년 경기관광 대표축제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행복밥상 문화축제는 민선 7기 신 시장의 역점사업 중 하나다.

한편 신 시장은 “돼지열병이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방역활동에 적극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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