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일본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78.69포인트(0.36%) 내린 2만2020.15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2.86포인트(0.18%) 하락한 1620.08에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지수가 하락 마감한 것은 4거래일만이다.
이날 증시의 하락세는 미·중 무역전쟁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을 둘러싼 미국 정치 정세에 대한 경계심이 작용한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했다. 미국 민주당은 이날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하원 차원의 탄핵 조사에 들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대(對)중 강경발언을 쏟아 내며 미국 증시가 하락한 것도 닛케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후 국제 무역 체계의 혜택을 받으면서도 자체 개혁은 하지 않고 이 시스템을 이용해 다른 나라를 약탈해왔다면서 WTO에 대해 "중대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중국 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91포인트(1%) 하락한 2955.4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40.32포인트(1.43%) 떨어진 9671.06으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는 21.95포인트(1.3%) 내린 1672.65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이날 오후 2시 46분(현지시각) 기준 전 거래일보다 약 323.85포인트(1.23%) 하락한 25957포인트에서 장을 형성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