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신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8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전달보다 0.17%포인트 하락한 2.47%로 나타났다. 이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기업대출 금리와 가계대출이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해 대출 평균금리는 0.21%포인트 하락한 3.19%를 보였다. 기업대출은 시장금리 하락 등으로 대기업 대출이 전월대비 0.2%포인트, 중소기업 대출이 0.21%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은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한 2.92%였다. 은행채 등 주요 지표금리가 하락해 주담대(-0.17%포인트), 보증대출(-0.16%포인트), 일반신용대출(-0.33%포인트) 금리가 모두 하락한 영향이다.
수신금리도 시장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0.17%포인트 하락한 연 1.52%를 기록했다. 순수저축성예금은 0.18%포인트, 시장형금융상품은 0.14%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를 나타내는 예대금리차는 전월보다 0.04%포인트 축소된 1.67%포인트였다.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모두 수신금리와 대출금리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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