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정치 9단’에 출연해 “검경 수사권 조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을 추진하면 검찰 내부에서는 어떤 반응이 나올지, 국회 선진화법 위반에 대한 검찰의 강력한 수사 및 기소 등 향후 정국이 걱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법적 유무죄를 따지기 전에 감성적, 정서적 접근을 한다”며 “현직 법무부 장관이 출근한 후 부인과 딸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택을 11시간 압수수색하고 22살 아들을 16시간 조사하는 것에 대해 그동안 입시 및 사모펀드 관련 의혹과 별개로 검찰이 너무한다는 생각도 든다”고 했다.
이어 “넘쳐나는 언론 보도, 유튜브 가짜 뉴스 등 겁이 나고 차라리 검찰이 법을 어기는 한이 있더라도 피의사실에 대해 확인을 해주었으면 하는 심정”이라며 “조 장관의 거취와 상관없이 이 국면이 끝나면 문재인 정부 2년 반이 남는 데 어떤 사태가 올지 걱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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