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는 최기영 과기정통부장관 취임 이후 처음 열리는 ICT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다.
최 장관은 회의에 앞서 "규제 샌드박스는 올해 제도 시행 이후, 디지털헬스케어, 공유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간 규제로 사업기회조차 얻지 못했던 기업들에게 숨통을 틔워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그는 "현재까지 처리된 과제의 80%가 중소‧벤처기업에서 제안한 것"이라며 "일본의 수출규제 등 대내외적 경제 여건이 어려운 시점에 ‘소재‧부품‧장비’ 등 핵심 기술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기업의 혁신활동을 장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규제 샌드박스가 그 핵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심의위원회에서 정책권고로 처리했던 모빌리티 분야의 ‘택시 앱 미터기’도 이날 다신 논의된다.
최 장관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위해가 되지 않는한 원칙적으로 허용하는 규제 샌드박스의 원칙을 되새기며 충실한 심의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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