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가 암호화폐 '리브라' 추진에 관한 강한 자신감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25일 마크 저커버그 CEO는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리브라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EU 정부와 전 세계 중앙 은행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2020년까지 리브라 출시가 가능한가?'라는 기자의 질문에는 "페이스북과 리브라 재단은 출시 시점을 향해 한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리브라 출시에 수년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직접적인 출시 시기 언급을 피하고, 2020년 리브라 출시가 늦춰질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후오비, 내달 이스탄불에서 유라시아 블록체인 서밋 개최
후오비 글로벌은 오는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유라시아 블록체인 서밋’을 연다.
이번에 첫 개최되는 유라시아 블록체인 서밋은 암호화폐 사용 활성화와 블록체인 기술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
행사를 주최한 후오비 글로벌은 블록체인 기업, 전문가, 연사들을 초빙해 블록체인 기술 적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BKM, SabanciDx 등의 금융기관과 터키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후오비 글로벌의 리비오 웡 CEO, 후오비 그룹의 크리스 리 CFO도 연사로 나선다.
◆카카오, 인도네시아에 암호화폐 ‘클레이’ 상장…첫날 45% 급등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가 발행한 암호화폐 ‘클레이’가 업비트 인도네시아에 상장한 첫날 45% 이상 폭등했다.
업비트 인도네시아는 26일 오후 1시(현지시간) 클레이를 루피아(IDR) 마켓에 최초 상장했다. 업비트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클레이는 상장한 지 5분이 채 되지 않아 3770IDR(약 320원)까지 치솟았다. 이날 1시10분(현지시간) 기준 클레이는 거래 시작가 대비 45.53% 증가한 3200IDR(약 271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초 상장가는 2146IDR(약 182원)였다.
카카오는 총 100억개의 클레이를 발행할 예정이다. 현재 거래가에 따르면 클레이의 시가총액은 2조7100억원에 달한다.
클레이는 업비트 인도네시아에 이어 이달 중 업비트 싱가포르에 상장될 예정이다. 그라운드X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가격 안정화가 이뤄질 때까지 국내 거래사이트 상장을 잠정 보류한 상태다.
◆업비트, 입출금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보이스피싱 예방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암호화폐 입출금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한다.
시스템 강화와 함께 내부 기준에 어긋나는 의심 패턴의 입출금이 발생할 경우 ‘출금 지연’과 ‘출금 정지’의 제한 조치를 시행한다. 의심 패턴의 입출금은 보이스피싱, 대출사기, 계정 대여 등 전기통신금융사기와 연루된 원화 및 암호화폐 입출금 행위와 유사한 패턴들을 의미한다.
업비트 내부 기준상 ‘출금 지연’으로 판단되는 출금 요청에 대해서는 출금 요청 시각으로부터 24시간동안 출금이 제한되며, 24시간 이내에 직접 출금 취소가 가능하다. 보이스피싱 의심 강도가 높은 출금 요청 건에 대해서는 ‘출금 정지’ 조치가 이뤄지며 해당 출금 요청 건은 자동 취소 처리된다.
강화된 모니터링 시스템과 ‘출금 지연’ 및 ‘출금 정지’ 조치는 10월 1일부터 적용된다.
◆에이치닥-아이앤택, 블록체인으로 위변조 불가능한 학위조회시스템 개발 나서
블록체인 기술 기업 에이치닥테크놀로지가 국내 대학 제증명 발급 서비스 기업 아이앤텍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 분산형 ID(Decentralized Identity)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블록체인 기반 학위증명 발급 솔루션 구축 사업 전개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마이데이터(MyData) 비즈니스 생태계의 확장을 위한 협력관계를 체결했다.
양사가 공동 개발에 착수한 ‘자기 주권 신원지갑(Self-Sovereign Identifier)’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개인의 신원을 분산 저장하고 사용자가 직접 개인정보를 관리할 수 있게 지원하는 서비스로, 사용자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대학(원) 신원 증명을 비롯한 관련 증명서들을 선택적으로 발급·제출할 수 있다.
모든 과정이 에이치닥의 블록체인 시스템과 연계돼 신원증명 데이터와 증명서의 생성, 유통 등 모든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의 위변조를 원천 차단한다. 양사는 향후 금융, 의료, 공공, 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안전하고 간편한 신원 인증이 가능하도록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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