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 이미지]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이 25일, 이산화탄소 배출에 제동이 걸리지 않으면 2100년까지 해수면은 적어도 1m 상승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현실화할 경우 인도 서부 뭄바이 및 동부 캘커타를 포함해 세계 수백 도시가 수몰된다. 라이브민트(인터넷 판)가 이같이 전했다.
미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23일 열린 '기후행동 정상회의'의 결과를 담아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정상회의는 각국에 대해 기후변화 억제를 위한 노력을 촉구하는 것이 목적이었으나, 믿기 힘들만큼 성과가 없었다. 보고서는 이른바 각국 및 산업계에 대한 경종인 셈이다. 지구 온난화에 의한 해수면 상승은 2005년 이후 20세기보다 2.5배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이산화탄소 배출이 이대로 지속된다면 해수면 상승 속도는 2100년까지 4배까지 가속화할 것"이라고 한다.
뭄바이 해발은 현재에도 만조 시에는 0m를 밑돈다. 거의 매년, 우기에는 홍수가 발생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