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 서울시 공공건축물 137곳...내진 성능 미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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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9-09-2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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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속히 내진 성능 보강 사업에 나서야"

서울시 관내 어린이 도서관, 노인복지관, 상수도 관련 시설, 소방서 등 137곳 공공건축물이 지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완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시 관내 공공건축물 634개소 중 137개가 내진 성능을 확보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내진 성능 미확보 공공건축물 가운데 시설 중요도가 ‘특등급’에 해당되는 시설이 49개소, 1등급 86개소, 2등급 2개소로 대다수가 중요한 시설로 분류된다.

특히 어린이 도서관, 노인 복지관 등 아동, 노인, 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 14개소를 비롯해 지진 발생 시 재난 대응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소방서·119안전센터 등 소방 관련 시설 32개소도 내진 성능을 확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 의원은 “어린이, 노인 등 노약자가 주로 이용하는 시설물이 지진에 취약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특히 지진 등 재난 발생 시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일선 소방서조차 내진 성능이 확보되지 않은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 등은 시설 중요도 등 우선순위에 따라 신속히 내진 성능 보강 사업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완수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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