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VC협회 창립 30주년…“미래 30년, 제2벤처 붐 견인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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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19-09-2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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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인 회장 “국내 벤처캐피탈 생태계 조성 주역될 것”

  • 박영선 장관 “VC, 독립 금융산업으로 발전 위해 지원”

[정성인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이 지난 27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진행된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한국VC협회)]


“벤처캐피탈은 제조업과 소재부품 분야에 투자하면서 기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미래 신성장동력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창립 30주년을 맞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혁신 경제 중심에서 새로운 성공적 미래를 만들기 위해 신발끈을 다시 고쳐 묶겠다.”

정성인 한국벤처캐피탈협회(한국VC협회) 회장이 27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협회의 지난 성과와 ‘NEXT 30’ 다짐을 선언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홍의락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를 포함해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박미경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등 벤처 생태계 관계자 30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벤처캐피탈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제2벤처 붐 활성화를 위한 핵심 분야로 여겨지고 있다. 지난해 벤처캐피탈 투자 규모는 3조4000억원에 달했고, 올해는 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주도했던 벤처 투자가 민간 중심으로 전환되는 데 핵심 역할을 했고, 향후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 벤처 창업, 유니콘 기업 육성 과정에서 벤처캐피탈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분위기다.

정 회장은 “벤처투자 인력 인프라 확충, M&A 등 회수시장 활성화 같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향후 벤처캐피탈이 독립적 기능상업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소벤처기업계는 물론 전체 벤처 생태계와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겠다. 협회는 명실상부 벤처캐피탈업계를 대변하고, 업체는 주역으로서 벤처캐피탈 생태계 조성에 주역으로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에서도 벤처캐피탈이 독립적인 금융산업으로 구분돼 벤처 생태계 안에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영선 장관은 “4차 산업혁명의 주도권 다툼이 치열하고, 벤처캐피탈의 중요성은 더 이상 강조하지 않아도 된다. 문재인 정부에서도 (그 중요성을) 절감하고 있다”며 “중기부는 2019년을 제2벤처 붐 원년으로 생각하고, 앞으로 걸어갈 30년 밑거름 만들기를 계획하고 있다. 벤처캐피탈 투자 촉진법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해서 (벤처캐피탈 산업이) 독립적인 금융산업으로 발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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