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주식형 펀드 1개월 수익률 8%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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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원 기자
입력 2019-09-2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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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인도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가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정부의 법인세 인하 등 시장 친화적인 정책에 힘입어 인도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29일 증권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인도 주식형 펀드 25개의 수익률은 1개월 사이 8.16%에 달했다. 같은 기간 전체 해외 주식형 펀드(1.14%)나 국내 주식형 펀드(6.30%)의 평균 수익률을 웃도는 수준이다.

해외 주식형 펀드를 국가·지역별로 나눠봐도 인도는 일본(6.51%), 러시아(4.12%), 유럽(3.57%) 등을 제치고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인도 주식형 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을 상품별로 보면 '삼성클래식인도중소형FOCUS연금증권자투자신탁H[주식-파생형]'가 10.42%로 가장 높았다. '삼성인도중소형FOCUS증권자투자신탁H[주식-파생형]'(10.35%)와 '미래에셋TIGER인도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합성)'(9.98%), '삼성인도중소형FOCUS증권자투자신탁UH[주식]'(9.07%)도 좋은 성과를 냈다.

인도 대표 주가지수인 센섹스(SENSEX) 지수는 올해 5월 총선에서 친기업 성향의 모디 총리가 재집권에 성공하자 6월 3일 사상 처음 40,000선을 돌파하는 등 강세를 보였으나 2분기에 실물 경제가 부진해 보이자 점차 하락해 36,000대까지 후퇴했다.

그러다가 인도 정부가 법인세 인하, 금리 인하 등 정책들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다시 반등하고 있다. 특히 법인세를 종전 30%에서 22%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발표한 이달 20일에는 센섹스 지수가 하루 만에 5.32% 급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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