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광주 지역 문단에 따르면, 일본 시 전문지 '시와 사상' 9월호에는 '김준태 시인론'이 7쪽 분량으로 실렸다.
시와 사상은 1972년부터 발행한 일본의 대표 시 전문지 중 하나다. 지난 5월호에는 김준태 시인의 시집 '광주로 가는 길'을 소개했다.
9월호 특집 '시인의 민주주의'로 '광주에서 바라본 김준태 시인'이라는 제목의 글을 실었다. 광주로 가는 길 일본어판의 역자인 김정훈 전남과학대 교수가 집필했다.
김준태 시인은 전쟁으로 조부와 부친을 잃었으며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다.
첫 시집 '참깨를 털면서'를 비롯해 '나는 하느님을 보았다', '불이냐 꽃이냐', '오월에서 통일로' 등 시집 18권 등 시대 의식을 담은 다수 저서를 펴냈다.
김 시인은 조선대와 광주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5·18 기념재단 이사장도 지냈다. 올해로 문단 데뷔 50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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