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대장주 '아리팍' 3.3㎡당 1억원…상한제 앞두고 새 아파트 가격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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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19-09-3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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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14일 아크로리버파크 3.3㎡당 9992만원에 거래

서울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모습. [사진=아주경제DB ]


서울 서초구 반포동 대장주 아파트인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59㎡가 3.3㎡(평)당 약 1억원에 근접했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강남권 새아파트들의 몸값이 치솟으며 '강남 아파트 1억원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2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아크로리버파크 59㎡의 매매가가 23억9800만원을 기록했다. 3.3㎡당 9992만원에 달한다.

이는 아크로리버파크의 같은 면적의 매물이 지난 7월 기록했던 실거래 최고가(22억1000만원)를 1억원 이상 웃도는 가격이다. 이 단지의 다른 주택형인 84㎡와 129㎡도 지난 7월 각각 32억원, 44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주목할 점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최근 준공된 아파트들의 몸값이 치솟는 것이다. 실제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2015년 준공)' 84㎡와 94㎡는 지난달 각각 27억7000만원, 29억2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222㎡는 지난달 48억원에,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가 16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관련 업계와 전문가들은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예고 이후 서울 아파트 공급부족을 우려한 수요자들이 몰린 영향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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