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19 예술분야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에 선정된 기업들이 지난 9월19일부터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올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단체 중 공연전문예매사이트 ‘플레이티켓’과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색다른 기부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산타런’이 10월 중순까지 투자자를 모집한다.
올해 크라우드펀딩의 첫 사례인 ‘플레이티켓’은 오는 12월 리뉴얼되는 사이트 내에 티켓예매사이트 최초로 아티스트나 제작사 개인 페이지를 개설해 공연예술인과 관객이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신다혜 대표를 주축으로 20대 여성 셋이 의기투합해 만든 공연기획사 필더필의 ‘산타런’도 문화예술영역을 기부와 연결한 지속적인 사례로 화제를 모았다. ‘산타런’은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 중에 산타옷을 입고 달리는 이색적인 마라톤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기부축제행사를 열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올해는 특히 아시아 최대 크리스마스 마켓 ‘코리아 크리스마스 페어’와 함께 하며, 기존 관객들의 건의 사항을 반영해 공식 의상도 직접 제작하고, 장소를 신촌에서 더 넓은 킨텍스와 호수공원 일대로 옮겨 진행한다.
‘예술분야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 활성화’ 지원 사업은 예술분야의 민간 투자 활성화와 비즈니스 모델의 시장성 검증 기회를 제공할 목적으로 온라인 중개시스템을 통해 다수의 소액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받는 크라우드 펀딩을 활용해 재원 조성을 희망하는 예술분야 기업들을 공모하고, 최종 선정되면 크라우드 펀팅을 위한 투자교육 및 컨설팅, 수수료,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법률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지난 해는 선정기업 중 4개 사업이 펀딩에 성공했다. ‘2018 서울숲 재즈페스티벌’, ‘김덕수 장구산조 음반’, 극단민들레의 창작가족극 ‘와, 공룡이다!’, 등이 있으며 댄스뮤지컬 ‘번더플로어’는 총 8700만원 펀딩에 성공하며 최다 액수를 기록한 바 있다.
2019 예술분야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에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오픈트레이드 또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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