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주택재개발사업 시공사 지역 생산한 자재 우선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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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박재천 기자
입력 2019-09-3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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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양시 제공]

안양에서 주택재개발사업을 벌이는 시공사는 안양 소재 업체와 하도급계약을 맺거나 지역에서 생산한 자재를 우선적으로 구매해야 할 전망이다.

안양시(시장 최대호)는 30일 소곡·임곡3·구사거리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이 일대 재개발사업 추진 3개 건설사 등 7자간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지역건설 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하여 상호 협력하자는 취지로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조합과 건설사는 주택재개발정비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역의 공사 및 용역업체와 하도급을 체결하고, 필요한 자재도 관내업체가 생산한 제품 사용에 노력하게 된다.

근로자를 지역민들로 채용하고, 건설장비 업체와 식당 이용 역시 마찬가지다.

시는 조합과 업체 측이 지역에서 근로인력을 충원하고, 각종 장비와 자재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 뒷받침을 해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협약식에서 “지난 5월에도 호원초등학교주변 주택재개발과 관련, 건설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소곡지구(안양6동), 임곡3지구(비산1동), 구 사거리지구(호계3동) 등 3개 지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 공사비는 9600억원으로 안양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적잖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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