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마라톤 책 출간 예정…정계 복귀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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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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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 10월 9일 출간

독일에 체류 중인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조만간 자신의 마라톤 도전기를 담은 책을 출간한다. 책 제목은 '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이다.

공교롭게도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비당권파로 구성된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의 대표로 추대되며 분당 가능성을 키운 상황이라 더 주목된다. 이에 따라 안 전 의원의 출판기념회가 신당 창당을 포함한 정치 활동을 재개하는 신호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안 전 의원은 지난 30일 트위터에 자신의 전날 베를린 마라톤 완주 사실과 저서 '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 소개 등 트윗 4개를 연달아 게재했다.

그가 SNS에 글을 올린 것은 2018년 7월 12일 남긴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메시지 이후 처음이다.

안 전 의원은 "베를린 마라톤 다음 날 아침에 독일 일간지 'Der Tagesspiegel'은 완주자 명단을 신문에 싣는다. 알파벳 순이여서 명단 앞부분에 나왔다"며 완주 메달과 자신의 이름이 나온 신문 지면을 사진 찍어 올렸다.

안 전 의원은 또 "독일에서의 삶과 달리기를 하면서 깨달은 점들을 책으로 엮었다"며 책 소개가 적힌 인터넷 서점 웹페이지 링크를 소개했다.

앞서 오전 안 전 의원의 김도식 전 비서실장은 안 전 의원 지지 모임인 '미래광장' 인터넷 카페에 올린 글에서 안 전 의원의 저서 발간 사실을 공개했다.

김 전 실장은 "안 전 대표는 지난 9월 29일 베를린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생애 두 번째 풀코스 도전 만에 3시간 46분 14초라는 기록으로 완주했다"며 "1년 전만 해도 10㎞ 정도의 단축 구간을 운동 삼아 달리던 그가 짧은 시간,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단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 독일 양 국민 모두에게 의미가 있는 베를린 하늘 밑에서 꼭 한번 완주해보고 싶다는 평소 그의 소망이 이뤄진 셈"이라고 설명했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지난 29일(현지시간) 베를린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안 전 의원의 김도식 전 비서실장은 30일 안 전 의원 지지 모임인 인터넷 카페 '미래광장'에 올린 글에서 "안 전 의원이 '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이란 제목의 저서를 곧 내놓는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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