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피치는 "사우디의 대(對)이란 정책을 놓고 미국과 긴밀히 공조하고 예멘 내전에 지속적으로 개입하는 등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취약하다"며 신용등급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피치는 사우디가 이란 등과 추가 갈등에 휘말릴 위험이 있다며 "9월 말까지 석유 생산이 완전히 회복됐지만, 사우디에 경제적 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추가 공격 리스크는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사우디는 지난 9월 14일 최대 석유기업 아람코 산하 아브카이크와 쿠라이스 석유단지가 피격을 당해 전체 산유량의 절반 수준인 하루 570만 배럴의 원유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사우디 아라비아.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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