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경로] 18호 태풍 미탁 한반도 관통, 2일 제주 상륙…서귀포→목포→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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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10-01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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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상청 "1일부터 한반도, 태풍 직·간접 영향 받아"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이 1일부터 한반도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예정이다.

이날 오전 4시에 발표된 기상청의 태풍정보 통보문에 따르면 현재 태풍 미탁은 타이완(대만) 타이베이 북동쪽 약 140km 부근 해상에서 24km/s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65hPa이고, 최대풍속은 133km/h(37m/s)이다. 태풍의 강도는 ‘강’, 크기는 ‘중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미탁은 타이베이 해상을 지나 이날 오후 3시경 중국 상하이 남남동쪽 약 290km 부근 해상에 상륙할 예정이다. 이후 태풍은 2일 오전 3시 상하이 남동쪽 약 15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한 뒤 2일 오후 3시 우리나라 제주도 서귀포 서남서쪽 약 260km 부근 해상에 상륙해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됐다.

서귀포 해상에 상륙한 태풍 미탁은 22km/h의 속도로 북북동진해 개천절인 3일 오전 3시 목포 남남서쪽 약 6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한 뒤 4일 독도 남동쪽 약 40km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기상청은 “2일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남부 지방과 제주도는 비가 계속 이어지겠고 충청도는 새벽부터,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는 아침부터 비가 시작되겠다”며 “3일에는 전국에 비가 오다가 서울과 경기도 그리고 충남, 전라도, 제주도는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사진=기상청 날씨누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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