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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방지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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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9-10-0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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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속하고 꼼꼼한 살처분, 각종 행사 취소 등 확산방지 추진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30일 시장 주재 대책회의에서 타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전면적 예방 살처분이라는 어려운 결정에 동의해 준 양돈농가에 감사함을 표현하며,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관계공무원들에게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박남춘 시장은 “전면적 예방 살처분 결정은 감사한 일이지만 확산방지를 위해서는 철저한 처리가 필요”하다며, “신속한 처리는 물론 잔존물 처리까지 꼼꼼하게 관리하여 병균 확산 가능성을 원천 차단할 것”을 지시했다.

30일 오전7시 기준 강화지역 전체 39개 농가 돼지 3만8030두 중 21개 농가 1만8988두에 대한 살처분을 완료하는등 약 50% 진행중에 있다.

또한, 살처분 참여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이들에 의한 타지역 확산 방지에도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여기에 더해 살처분으로 확산방지를 위한 조치가 완료되는 것은 아니라면서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방역체계를 확고히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강화 외에도 양돈농가가 있는 서구, 계양, 남동구, 옹진군의 방역현황을 점검하면서 돼지열병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인천시는 이날 회의에 앞서 개최되는 모든 축제와 행사를 자제하는 것을 기본방침으로 결정했다. 돼지열병확산 방지 필요성과 고통을 겪고 있는 강화 시민들의 아픔을 공감하는 차원에서 시민 다수가 모이는 대규모 행사에 대해서는 취소 또는 연기하도록 했다.

이로 인하여 10월 시민의 날 행사, 인천애뜰 개장행사를 취소함은 물론 많은 이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INK 2019콘서트 또한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한 시민 모두의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강화를 방문하는 시민 여러분께서는 농가 인근에 대한 방문을 삼가 주시고 차량과 개인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19년 인천광역시 행사․축제 취소(연기) 현황
△인천시(32건)

 

△군․구(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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