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자칭 금싸라기 땅이라고 하는 강남도 피해 가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송 의원은 “신사역 주변의 경우 2017년 1분기 공실이 없다가 2019년 2분기 공실률이 18.2%나 증가했다”며 “18배 이상 공실률이 증가한 것으로 신사역 소규모 상가 10개 중 2개는 텅텅 비어 있다는 얘기”라고 했다.
그는 “유동인구가 많은 사당 주변도 마찬가지”라며 “2017년 1분기 3.2%에 불과했던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2019년 2분기 9%로 3배 가까이 뛰었다”고 설명했다.
송 의원은 “강북의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이태원의 중대형 상가 사정은 더욱 심각하다”며 “2017년 1분기 14.9%였던 공실률은 2019년 2분기 26.5%로 2년 사이 공실률이 78%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런 결과를 두고 송 의원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주52시간제 도입 등으로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라며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정부의 경제실험으로 애꿎은 서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