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이닥’ 인수 완료... 글로벌 업계 선도 발판 마련

  • 최종 인수 금액 약 3억불에 100% 지분 인수 완료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엔진 부품 전문업체인 ‘이닥(EDAC)’을 총 3억 달러(약 3570억원)에 인수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닥은 미국 코네티컷주에 위치한 항공엔진 부품 전문 제조회사로, 지난해 매출이 약 1억5000만 달러이며, 직원은 약 590명이다. 주요 고객으로는 미국 GE, P&W 등이 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초 미국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승인을 획득한 데 이어 이날 인수대금 지급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이닥은 한화에로스페이스의 100% 자회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SA(Hanwha Aerospace USA)’로 거듭나게 됐다.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에어로스페이스 40년 역사상 최초의 해외 인수 성공 사례로서 매우 뜻깊고 축하할 일”이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항공분야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큰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수출입은행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번 인수·합병(M&A)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수출입은행은 M&A의 입찰 참여 단계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긴밀히 협의해 왔으며, 미국정부 승인 시점에 맞추어 자금 지원을 승인한 바 있다.
 

미국 코네티컷주의 자리한 항공엔진 부품 전문업체 '이닥'.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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