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 축제인 보령머드축제와 미국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장애물 경기 레이스인 터프머더가 손을 맞잡는다.
보령시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0일(한국시간 10월 1일) 오후 뉴욕 터프머더 본사에서 김동일 시장과 카일 맥컬린 터프머더 CEO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0년 터프머더 보령대회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국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장애물 경기 레이스인 터프머더를 내년도 대한민국 보령 개최를 협의하기 위한 것으로 ▲내년도 보령머드축제의 신규 콘텐츠 도입으로 프로그램 다변화 모색 ▲외국인 방문이 많은 세계적인 대회 유치를 통한 외국인 관광객 선점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의 대외적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터프머더는 군사용 장애물 25개를 통과해 19km를 완주해야하는 장애물 경기로 참가자들은 달리고, 뛰고, 헤엄치고, 기어서 진흙탕과 전기선, 철조망 등 하드코어 장애물을 통과해야 한다.
또한 현재는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호주 등에서 열리고 있으며, 연간 500만 명 이상이 방문해 1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국제적인 이벤트로, 지난해 미국 센디에이고에서 열린 터프머더 본대회에서는 전 세계 50만 명이 참가하기도 했다.
특히, 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콘텐츠와 홍보 능력 교환·공유로 상호 발전 도모 ▲터프 머더 코리아(주)는 운영과 재정적 지원 ▲시는 터프머드 행사 장소 제공 등 행정적 지원 ▲내년 5월 무창포에서 5km 코스 및 7월 보령머드축제 전후로 25km 풀코스로 운영 등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김동일 시장은 “터프머더는 지구상에서 가장 힘든 이벤트라고 불릴 정도로 어렵지만, 많은 사람들이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 참가할 만큼 상당히 매력적인 스포츠이다”라며, “이번 대회 유치로 새로운 프로그램을 갈망하는 국민들과 외국인들에게는 차별화된 색다름을 선사하고, 지역에는 많은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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