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KT·세종텔레콤과 망 사용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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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19-10-0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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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업 페이스북이 KT, 세종텔레콤과 망 사용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페이스북은 이날 망 사용계약 소식을 전하며 “KT의 네트워크로 페이스북 앱패밀리를 이용하는분께 변함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세종텔레콤과도 별도의 추가 네트워크 계약을 체결해 더욱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페이스북은 항상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국내 인터넷사업자들과 협력을 포함한 모든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페이스북을 포함한 유튜브 등의 글로벌 콘텐츠 사업자(CP)는 국내 통신망에서 많은 트래픽을 차지하지만 적정한 망 이용대가를 내지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실제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TE 데이터 트래픽 상위 10개 사업자 가운데 글로벌 CP가 유발하는 트래픽 비중이 67.5%에 달했다. 이는 네이버나 카카오 등 국내 CP의 2배가 넘는 트래픽 양이다.

변 의원 측은 “네이버는 연 700억원, 카카오는 연 300억원 정도의 망 이용대가를 지불하고 있으나, 유튜브는 사실상 공짜로 통신망을 사용한다”고 지적했다.

 

페이스북 앱 로고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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