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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시대 변천 한 눈에 보여주는 '강진여중 암석원'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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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박승호 기자
입력 2019-10-0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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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형 교장 100차례 전국 답사하며 30가지 암석 수집


전남 강진여중 현관 정원에 숲과 잘 어울리는 ‘암석원(岩石園)’이 조성돼 큰 관심거리다.

이 학교 이광형 교장이 지난 3월부터 초, 중, 고 과학 교과와 관련된 대표적인 30여 가지 암석을 직접 수집해 조성했다.

 

강진여중 정원에 조성된 암석원의 모습.[사진=강진여중]



이 교장은 전국 50곳을 100여 차례에 걸쳐 직접 답사하며 암석을 채취해 특징이 잘 나타난 암석을 종류별로 배열했다.

그리고 지난 9월 30일 강진여중 도서관과 ‘암석원(岩石園)’에서 강진군의회 위성식 의장, 강진교육지원청 윤채현 교육장 등 기관장과 강진군내 학교장, 학부모들을 초대해 조촐한 개원식을 열었다.

암석원(岩石園) 조성 비용은 전라남도교육청이 전남의 모든 각급학교에 배정한 ‘교단환경개선사업비’로 집행했다.

암석원(岩石園) 앞에는 암석 배치도가 있어서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종류별로 특징이 잘 나타나 있고 큰 암석은 무게가 250kg에 이른다.

암석원(岩石園)을 조성하는데 자문역을 했던 순천대학교 김정빈 교수는 “한반도가 형성돼 현재까지 이르는 긴 지질시대의 여러 가지 변천과 진화를 거쳐 생성된 암석과 광물들이 한 자리에 전시됐다. 청소년과 일반인들이 지구의 역사와 지구과학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서 매우 중요하고 교육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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