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 이은권 “교통사고 유발 ‘포트홀’...연평균 21만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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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9-10-0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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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적사고 피해보상금만 46억원

최근 3년간 전(全) 국토에서 총 65만 7993개의 포트홀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1일 이은권 자유한국당 의원이 전국 지자체 및 국토교통부 자료를 취합해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포트홀로 발생한 인적 사고는 총 654건이고 이 가운데 두 건의 사망사고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포트홀로 인해 5153건의 물적 사고가 발생했고, 이 사고로 지출된 피해보상금만 전국 기준 46억원에 달했다.

자료에 따르면, 포트홀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로 나타났고, 서울시, 전라북도, 부산광역시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울산광역시, 제주도, 세종시, 전라남도에선 포트홀 발생 건수가 낮게 집계됐다.

이 의원은 “노후, 시공 불량, 염화칼슘균열 등 포트홀 원인을 하나로 규정할 수 없다. 관련 사고가 끊이지 않기 때문에 전국적인 차원에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현재는 파인 홀만 땜질 처방하면 그만이라는 식의 안전불감증이 주무부처 및 지자체 공무원들 사이에서 팽배해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실제 통계에 잡히지 않고 발생하는 포트홀의 현황은 더욱 심각할 것으로 보여 진다”며 “싱크홀처럼 포트홀 역시 중앙정부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끔 입법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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