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강남구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제5차 산업융합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열고 LG전자가 신청한 규제 샌드박스를 승인했다.
위원회는 LG전자가 홍보를 위한 시음 용도 내에서 맥주를 제조할 수 있도록 임시허가를 승인했다. 이번 승인으로 LG전자는 향후 2년간 LG 홈브루로 만든 맥주를 시음용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LG 홈브루는 인디아 페일 에일, 페일 에일, 스타우트, 위트, 필스너 등 고급 맥주 5종을 제조할 수 있는 제품이다. LG전자는 지난 7월 LG 홈브루를 출시했지만 그동안 시음 행사는 열 수 없었다. 시음 행사를 열기 위해서는 주세법 및 위임 고시 등에 따라 주류제조면허 및 시음행사 사전승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날 규제 샌드박스 통과에 이어 주류제조면허 취득, 시음행사 사전승인 등을 거쳐 이르면 11월부터 전국 주요 LG베스트샵 등에서 순차적으로 시음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시음행사를 할 수 있도록 규제 샌드박스를 승인해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수제맥주 시장이 성장하고 산업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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